전남 기초단체장 민주vs무소속 혈전

22개 시·군 중 10여곳 격전지… ‘누구도 장담 못해’
기사입력 2010.05.05 14:41 조회수 15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민주당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되면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0여곳, 절반 가량이 민주-무소속 후보간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 격전지로 분류되는 지역은 장성, 나주, 곡성, 구례, 화순, 해남, 진도, 고흥, 광양, 순천 등 10여곳에 달한다.
장성은 무소속 이청 현 군수와 일찌감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양수 후보간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이 군수의 그동안의 군정 성과와 탄탄한 지지기반에, 이번만은 무소속에 자리를 내줄 수 없다며 민주당 조직력 규합에 나선 김 후보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나주는 경선 논란을 잠재우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임성훈 후보와 무소속 대항마로 신정훈 전 시장의 부인 주향득 후보, 민주당 경선 방식에 반발해 탈당한 김대동 후보간 3파전 양상이다.
여기에 무소속 이광형 전 나주부시장과 최동원 에이비에스 농어민방송사 대표이사 등이 가세하고 있다. 나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후보와 겨룰 막판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곡성은 조형래 현 군수와 무소속 허남석 후보가 맞대결 양상이다. 최근 조 군수의 차량에 추적장치가 설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수사결과에 따라 선거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구례는 서기동 현 군수와 무소속 전경태 후보간 세번째 리턴매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례의 총 유권자수는 2만5000여명에 불과해 두 후보간 치열한 조직대결이 예상된다.
화순은 전완준 현 군수가 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줬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격 구속된 뒤 선거구도가 안개속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로선 전 군수와 숙명의 라이벌인 임호경 후보간 대결 가능성이 낮지만, 누가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든 민주-무소속 후보간 치열한 한판승부가 점쳐진다.
해남은 김충식 현 군수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중도하차, 대타로 나선 박철환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석재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된다. 전남도의원 등을 지내며 다져온 이 후보의 지지기반과 민주당 조직과의 격돌이 불꽃튀길 것으로 보인다.
진도는 무주공산으로 난립한 후보군을 뚫고 이동진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았지만, 36년간 지역 내 오랜 공직생활로 밑바닥 지지세가 만만치 않은 무소속 김희수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이 전망된다.
고흥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병종 현 군수와 민선 4기 선거에 군수 재입성에 실패한 후 와신상담한 진종근 후보간 예단하기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광양은 민주당 서종식 후보와 경선방식에 반발하며 일찌감치 무소속을 선언한 이성웅 현 시장간 대결이 펼쳐진다.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3선 도전에 나선 이 시장과 새로운 변화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서 후보의 민주당 조직력간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동부권의 민주-무소속간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순천은 조보훈 민주당 후보와 노관규 현 시장의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 노시장은 민선 순천시장 중 유일하게 임기를 마친 첫번째 시장이지만, 불공정한 경선을 주장하며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다.
이밖에 무안은 민주당 서삼석 현 군수와 정해균 전 여수부시장간 경선을 앞두고 있지만, 서 군수는 국민참여경선, 정 부시장은 전략공천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선 무산시 일부 후보의 무소속 출마 후 본선대결이 예상된다.                       
[광주신문 조성용 기자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미디어코리아 & mdk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