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정국 뚫고 가는 '이계안 상승세'
한나라당 35%, 민주당 28.6% ... 양당구도 확연
기사입력 2010.04.08 00:18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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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더피플(thePEOPLE)이 4월 4일, 5일 이틀 동안 서울시 거주자 3,01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오세훈 시장과의 지지율 격차 폭을 크게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계안 서울시장 예비후보사무소가 더피플에 의뢰해서 ARS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고, 신뢰 구간은 95%±1.8%이다. 오세훈 대 한명숙 오세훈 대 이계안 가상대결 지지율은 오세훈 46% 대 한명숙 40.5%, 오세훈 49.2% 대 이계안 31.5%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 3월 24, 25일 휴먼리서치의 가상대결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오 시장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명숙 후보는 격차를 14.6%에서 5.5%로 좁혔고, 이계안 후보도 27.6%에서 17.7%로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각각 9%, 10%가량 상승효과를 본 셈이다. 3월 하순 조사에서는 오세훈 52.1% 대 한명숙 37.5%, 오세훈 52.5% 대 이계안 24.9%였다. 한나라당 35%, 민주당 28.6% ... 양당구도 확연 한편, 한나라당 아성으로 불리던 서울지역에서 민주당의 추격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3.9%) 민주노동당(3.8%) 국민참여당(3.0%) 진보신당(2.7%) 등 군소정당의 지지율은 모두 5% 이하로 나타났다. 연쇄적으로 이어진 정부여당의 실언 파동과 최근 천안함 침몰사고 수습과정에 대한 비판여론이 민주당 지지세 결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대, 30대, 20대에서 모두 한나라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선국면 실종된 상황, 상승세 이어가는 '이계안 저력' 이계안 후보측은 이번 조사결과 특징으로, 첫째 민주당 지지율의 상승 등 전통적 지지기반의 결집 추세, 둘째 이계안 후보가 이륙단계를 지나 고공비행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 캠프의 이강율 팀장은 "최근 침몰사고, 한 전총리 재판, 후보등록 무산 등으로 경선기류를 탈 수 없는 국면이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확장형 후보의 강점이 지속적인 지지세 확대에 있는 만큼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상승세 원동력은 발로 뛰는 강행군과 정책선거 선도 이 후보측은 이같은 상승세의 원동력을 이 후보가 역대 서울시장 후보들과는 달리 출근길 인사를 지속하면서, 재래시장 등 민생현장을 발로 뛰는 강행군을 계속한데서 찾았다. 또한 경선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정책발표, 간담회, 예비홍보물 발송 등을 지속하면서 정책선거를 선도하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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