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순천시장 출마를 포기한 박광호 순천시의회 의장이 어제(4월 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도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광호 전 의장은 순천시장 출마의 뜻을 접고 10여일 동안 많은 고민을 하면서 지역과 시민에게 봉사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도의원 출마를 결심, 어제 의원직 사퇴와 함께 순천시 4선거구(왕조1․2동) 도의원에 입후보 등록했다.   박광호 전 의장은 순천시의회 4선 의원을 지냈으며, 제5대 순천시의회 의장 재임시 순천시장 출마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박광호 전 의장은 순천시장에 뜻을 품고 순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하였으나,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도시 미래 비전에 대한 설정 등을 토대로 한 본 경선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가 지난달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사실상 국민참여 경선으로 결정되면서 무너졌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당분간 김대희 부의장의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