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메카’하동 하계훈련 본격 돌입
하동군, 전국 프로·실업·대학·여고 배구단 19팀 3190명 유치 8월 말까지
기사입력 2013.06.18 08:42 조회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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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하계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 잡은 하동군에서 프로여자배구 현대건설 배구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계 전지훈련이 시작됐다.
하동군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배구단이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하동체육관 일원에서 올들어 첫 하계 전지훈련에 들어간데 이어 8월 말까지 모두 19개팀 3190명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동 전지훈련에는 프로여자배구단을 비롯해 실업·대학·여고 배구단 등이 줄을 이어 전지훈련 메카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황현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8명과 황연주·양효진·김수지 등 선수 12명 등 20명으로 꾸려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배구단은 첫날 오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현대건설 배구단은 오는 26일까지 하동체육관과 헬스장, 화개면 체력훈련장을 오가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해 기술 및 전술 훈련, 산악훈련과 함께 실전훈련을 하며 시즌에 대비한다.
현대건설에 이어 내달 8일부터 경기대학교 배구단(감독 이상열) 20명이 2주간 훈련을 하며, 같은 달 20일부터 10일간 양산시청 배구단(감독 강호경) 22명이, 22일부터 31일까지 상무신협 배구단(감독 박삼용) 21명이 각각 훈련에 실시한다.
그리고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전국의 우수여고배구부 13개팀 260명이 하계전지 훈련을 겸한 풀리그의 하동섬진강배 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8월에는 프로배구 KT&G 여자배구단(감독 이성희)과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단(감독 서남원)이 시즌에 대비한 기초 체력훈련과 실전훈련을 차례로 실시한다.
군은 이들 배구단 외에도 흥국생명여자배구단, LIG 남자배구단, 우리카드배구단 등 프로배구단 추가 유치를 위해 해당 팀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지훈련 팀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전국의 배구단들이 하동 전지훈련을 선호하는 것은 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함께 동·하계 훈련을 하기 좋은 기후 조건, 완벽한 체육시설, 그리고 기초체력을 다질 수 있는 산악·체력훈련장 등을 두루 갖춘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하동은 비교적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는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많은 선수단이 찾아 전지훈련 메카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며 “전지훈련팀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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