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 18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부산아쿠아리움의 아쿠아리스트들이 깜짝 퍼포먼스를 펼쳤다. 아쿠아리스트들은 물 없이 살 수 없는 해양생물들을 대신해 ‘물이 없으면 우리도 살 수 없어요! 물을 지켜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수중에서 펼쳤다.

예고 없이 진행된 깜짝 퍼포먼스에 관람객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 날 부산아쿠아리움을 찾은 관람객 최진영(36)씨는 “오늘이 물의 날인지 전혀 몰랐는데 자녀와 함께 깜짝 퍼포먼스를 보게 되 반갑다. 이번을 계기로 물의 가치와 물 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었고, 물이 없으면 해양생물도 살 수 없지만 우리 사람들도 살 수 없다는 점을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아쿠아리움은 국토해양부가 지정한 해양동물보전센터(MACC : Marine Animal Conservation Center)로 총 350여종, 5만 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