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 외곽순환도로 이색마라톤 코스로 개방

동물구경도하고 동물설명회 및 먹이주기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
기사입력 2010.03.20 08:52 조회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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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한여름밤, 늑대를 비롯한 호랑이의 포효소리와 함께 달려보는 동물원 이색마라톤 대회…, 경제적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기업체 직원들의 강인한 의지를 다짐하는 단합대회의 명소, 아름다운 광장 …, 엄마 아빠와 함께 고기도 구워 먹고 캠프파이어도 하며 가족간의 사랑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연캠프장…, 흙산으로 되어 있어 맨발로 걸으며 아름다운 새소리와 다람쥐, 청설모 등과도 접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인 산림욕장… 등 서울동물원에서 지난 겨우내 잔뜩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시민고객들로부터 외면을 당해 왔던 시설물을 오는 19일(금)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를 통해 예약접수를 받는다.

<외곽순환도로 ⇒ 청소년 체력증진부터 톡톡튀는 이색마라톤 명소까지>

봄이 되면 동물원 문도 열지도 않은 이른 아침부터 서울동물원 을 둘러싸고 있는 외곽순환길은 거친 숨소리로 가득하다. 중·고생들의 치열한 마라톤 순위다툼으로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서울동물원 마라톤 코스는 이미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으뜸으로 뽑는 심신단련 코스.

청계산에서 실어오는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6.7㎞의 왕벚꽃 터널속을 달리는 마라토너들의 함성소리가 천지를 깨운다.

마라톤이 끝나고 나서는 서울동물원을 무료로 입장하여, 동물구경도하고 동물설명회 및 먹이주기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캄캄한 야간 마라톤이 열리는 날이면 관람객이 모두 빠져 나간 밤이 되어도 서울동물원은 불빛으로 가득하다. 머리에 랜턴을 켜고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사람들 때문이다. 낮에 업무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가슴에 별빛을 품고 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끽 할 수 있는 곳이 서울동물원 외곽순환도로길이다.

서울동물원에서는 독특하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발산 할 수 있는 명소로 서울동물원 마라톤 코스를 개방한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하면 된다. 200명이상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500-7244)

<아름다운 광장 ⇒ 7개 광장을 기관 단체의 단합장소로…>

경제적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기업체의 몸부림이 대단하다. 새봄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직원상호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일취월장의 기상을 다짐하는 각 기업체의 다짐대회와 홍보 마케팅행사를 통해 기업체를 알릴 수 있는 명소로 서울동물원 내 7개의 아름다운 광장을 조성하여 개방한다.

잔잔한 호수에 금붕어가 노닐며 영화 미술관옆 동물원의 촬영지로 유명한 ‘금붕어광장’, 다람쥐가 뛰노는 가운데 노천명의 시를 읽을 수 있는‘다람쥐광장’, 호젓한 계곡에서의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곡광장’, 청계산 정상아래 동물원을 한눈에 바라보며 커다란 호수와 서정주시인의 시비가 있어 잠깐 동안이나마 시인이 되어 보기도 하는 ‘조절저수지광장’, 화려한 장미원과 우리의 들꽃정원으로 꾸며진 테마가든 내 ‘피크닉장’ 등 천혜의 자연을 강조한 아름다운 광장이다.

면적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받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하면 된다. 100명이상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 500-7244)

<자연캠프장 ⇒ 고기도 구워먹고, 텐트에서 가족사랑을…>

가족간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청계산 계곡 속에 꾸며진 자연캠프장을 찾으면 된다. 하루 평균 1천여명의 이용객이 이용 할 수 있는 자연캠프장은 청계산 맑은 계곡물에 울창한 산림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야영, 취사,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모험놀이대, 출렁다리건너기, 사다리오르기 등 초 자연 속의 체력단련장과 함께 농구장, 배구장 등 운동시설과 샤워장 등 17종 147개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다.

낮엔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난을 하고 밤엔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보내기엔 최적의 장소이다. 1만5천원이면 하룻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텐트도 대여해 준다.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되며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문의 500-7870)

<산림욕장 ⇒ 5개 구간으로 나뉘어진 자연학습장>

숲과 바람, 매미소리 그리워 질 때 찾아갈 안성맞춤의 숲인 서울동물원 산림욕장, 관악산의 돌산에 비해 청계산은 흙으로 된 산이다.

청계산(621m)의 천연림 속에 조성된 산림욕장은 소나무, 팥배나무, 생강나무, 신갈나무 등 470여종 식물과 다람쥐, 산토끼, 족제비, 너구리가 이웃사랑을 나누며 흥겨이 살아가고 있다. 꿩, 소쩍새, 청딱다구리 등 35종의 새들도 깃들어 사는 자연학습장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어우러진 오솔길은 7.38㎞. 총 5개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는 짧게는 50분, 길게는 2시간 30분정도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선녀못이 있는 숲, 사귐의 숲 등 11개 테마로 설치된 휴식공간도 곳곳에 자리한다. 특히 ‘생각하는 숲’부근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450m 구간이 있다. 부드러운 황토흙을 맨발로 밟으며 오래동안 잊고 살았던 흙의 감촉을 맛볼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이 밖에 얼음골 숲, 원앙의 숲, 옹달샘 등 휴식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저수지로 내려오는 길 옆엔 이은상시인의 ‘나무의 마음’을 새겨 넣은 시비가 있다. 산림욕장의 오염과 훼손을 막기 위해 화장실과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서울동물원 입장료만 내면 동식물을 둘러보고 산림욕장도 이용할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의 500-7542)
[미디어코리아뉴스 윤승현 기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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