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연말 배당수익으로 소폭 상승
기사입력 2012.01.04 13:27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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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해외발 훈풍으로 반등한 국내주식펀드 수익률은 코스피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배당 수익이 선 반영된 것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3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14% 상승했다.
연말 관망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대북 루머 유포 및 배당락일(한국거래소는 이론상 1.34% 하락할 것으로 예상) 도래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0.27% 내렸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배당성향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는 0.78%의 주간 수익률로 주식형 가운데 성과가 가장 높았고,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피 중형주지수(-0.20%)와 소형주지수(-0.13%)보다 높은 0.39%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의 주간 성과는 -0.06%로 코스피200지수 수익률보다 1.32%포인트 높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4%와 0.1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2%, 0.21%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말 앞두고 관망세 이어져, 장기물 위주로 상승
연말을 맞아 채권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내채권펀드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초 채권시장은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대북 리스크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27일 김정은 사망설 등의 루머로 채권시장이 장중 또 한차례 출렁였지만 곧 제자리를 찾으며 연말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거래량도 한산했다.
한 주간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보다 장기물 위주의 강세를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전주보다 0.03% 상승한 3.41%를 기록했으나,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1%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진 3.34%, 3.46%로 강세를 나타냈다. 통안채 2년물은 보합을 나타내며 3.49%를 기록했다.
장기물 위주로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좋았다. 중기채권펀드는 수익률이 0.16% 올랐다. 일반채권펀드는 0.08% 상승했고,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07%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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