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주최하고 시 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2010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창작곡 경연 2차 라이브 심사에 참가할 34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2010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태)에 따르면, 전국에서 총 75개팀이 접수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비공개로 음원과 서류심사를 진행해 창작의 완성도, 연주력, 참신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평가하고 2차 라이브 경연에 참가할 34개팀을 선발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부터는 참가 연령대를 만28세에서 24세 이하로 낮췄지만 참가 팀의 음악적 실력이 수준급이었으며, 특히 18세 이하 고등학생들의 실력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아울러 해를 거듭할수록 청소년 뮤지션들의 음악적 수준이 높아지고 음악 장르도 다양해졌다.

경연대회에 공모한 전체 75개팀 중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 지역이 41개팀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지역이 22개팀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지역에서도 고르게 참여해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이 전국적 인지도를 형성해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1차심사에서 선정된 34개팀은 오는 31일 오후3시 광주시 남구 사동 소재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터 1층 공연장에서 2차 라이브 심사에 참여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음악인들이 함께 모여 펼치는 2차 라이브 경연은 또 하나의 음악축제로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차 심사에 통과한 10개팀은 오는 8월21일 광주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본행사 무대에서 마지막 경연을 치른다. 최종 경연에서는 5개팀을 선정해 광주광역시장상에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본선에 진출한 10개팀에 대한 공동앨범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