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성희롱 파문 - 동석했던 학생들 “사실이다” 증언

'전현희 의원은 60대 이상 나이드신 의원들이 밥을 한번 먹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
기사입력 2010.07.22 07:45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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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여성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강용석 의원이 거짓말 하고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이 지난 20일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이 보도 되자 곧바로 윤리위원회를 열고 제명시켜버린데 대해서 강 의원은 강력 반발하면서 같이 동석했던 여학생과 직접 통화해 그러한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바있다.
그러나 매일경제는 21일 보도를 통해 강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기사에 따르면 같은 테이블에 동석했던 학생은 ‘강 의원이 아나운서를 하려면 몽땅 줄 생각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설명하고 있고, 또 강 의원이 통화를 시도했다는 학생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강 의원은 아나운서는 시키면 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했다’는 증언을 소개하고 있다. 또 신문은 이날 참석했던 다른 학생은 강 의원이 '전현희 의원은 60대 이상 나이드신 의원들이 밥을 한번 먹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라는 내용도 실었다.
중앙일보는 지난 16일 식사 자리에 있었던 대학생 ㄱ씨는 ‘강 의원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ㄱ씨는 ‘중앙일보가 보도한 발언을 강 의원이 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강 의원은 2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당시 여학생에게 “자신은 아나운서보다는 기자가 더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으며, 성적 비하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와 관련된 발언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바 있으며,  강 의원은 “정치생명을 걸고 끝까지 밝히겠다”는 뜻을 전해, 강 의원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의원직까지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이 성 희롱 보도가 나가자마자 신속하게 강 의원을 제명 처리한데 대해서, 최소한 피해 여학생의 증언이나 동석했던 학생들의 발언을 취합하고, 강 의원에게도 소명기회를 통해 그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징계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순서임에도 한나라당이 속전속결로 대응하는 것은 7.28 재보궐선거를 의식한 꼬리 자르기식의 결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STV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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