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호주 대규모 유연탄 광산 지분 100% 단독인수

해외 자원개발 역사상 최초로 대규모 유연탄 광산 경영권을 확보
기사입력 2010.07.06 06:53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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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7월5일, 세계 3위 유연탄 수출기업인 호주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社와 매장량 4.2억톤의 호주 바이롱 유연탄광산 지분 100%를 호주 달러 4억(U$3.4억, 419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매각사측 이사회와 호주 FIRB(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최종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며, 2010년 4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바이롱 광산 인수로 KEPCO는 해외 자원개발 역사상 최초로 대규모 유연탄 광산 경영권을 확보하고, 향후 추가탐사, 개발, 생산 및 판매 등 Value chain 전 부문을 주도하게 됐다.

본 바이롱광산은 2016년부터 30년간 열량 7,050Kcal/kg 이상의 고품질 유연탄을 연평균 750만톤 규모로 생산할 계획으로, KEPCO의 유연탄 자주개발률은 12%에서 24%로 대폭 향상되어 안정적 연료 확보는 물론 유연탄 가격수용자 지위를 벗어나 유연탄 공급시장 직접참여를 통한 발전연료 가격 변동성 헷징 뿐 아니라 추가 수익 창출을 통하여 전기요금 인상요인 억제로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앵글로사가 동시 매각하는 5개 광산에 대하여 발전용탄 수요자인 KEPCO와 제철용탄 수요자인 포스코, 호주 광산개발 기업인 코카투社(한국기업 지분 41% 소유) 등 3사가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패키지로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가격 경쟁력보다 각사의 강점 활용과 치밀한 입찰전략 구사를 통하여 무차별적으로 자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의 자원기업의 치열한 경쟁을 따돌리고 수주한 쾌거라는데 의의가 있다.

광산 인수후 KEPCO는 광산개발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꾀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코카투社가 광산 운영사로 참여토록 하였으며, 3년 후 코카투社에게 지분 30%의 콜옵션을 부여키로 함. 콜옵션 참여 댓가로 코카투社가 인수하게 될 매장량 1.7억톤 규모의 오나뷰(Ownaview) 유연탄 광산 지분 51%를 무상으로 한전에 이전키로 했다. 
 
한전은 ’07년 호주 코카투社에 투자한 이래 물라벤(Moolarben) 광산 개발 참여,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Adaro Energy)社 지분 인수 등 발전용 유연탄 자원 확보를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원자력 발전연료로 사용되는 우라늄 확보를 위하여 캐나다 워터베리, 크리이스트 탐사사업, 데니슨社 주식인수, 니제르 이모라렝 광산 지분참여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하여 '10년 현재 우라늄 자주개발율 22%를 달성했다.

김쌍수 사장은 “우리 한전은 그동안 적극적인 열정과 도전적 노력을 통하여 이룩한 UAE 원전수출, Smart Grid 기반구축 등의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Global Top 5 Energy & Engineering Company로 우뚝 설 수 있도록 2020년까지 10기 이상의 원전 수출, 신규 발전사업 수주를 확대할 것이며, 적극적인 자원개발로 발전연료 자주개발율 50%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기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코리아뉴스 조양연 기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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