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노관규 순천시장 취임사 /2010-07-01

“순천은 우리의 희망이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기사입력 2010.07.02 00:09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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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정겨운 고향 순천을 품에 안고 살아가시는 향우 여러분! 저는 오늘 지난 6. 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라는 매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도내 기초단체장 중 최다의 득표와 표차로 50%가 넘은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과분한 사랑, 기대를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영국의 처칠 수상은 “국민은 꼭 자기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지게 되어 있다“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저는 지난 4년 동안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한 시정에서 또한, 이번 선거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시민들은 얼마나 높은 이상과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준 높은 시민들의 이상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형편없는 시장이 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더욱 열심히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세상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인정받는 사람은 아주 소수에 불과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4년 동안 제가 이끌었던 시정이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에 들지 않은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부족한 저를 인정해주시고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많은 것들이 정리되고 또한, 많은 것들이 새롭게 시작되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먼저 우리 순천이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수 많은 갈등과 이견에 대하여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하여 명확하게 지침을 내려 주셨습니다. 우리시는 그 동안 정치적인 갈등의 요소가 너무나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과정도 되돌아보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 정당과 후보들, 지역 정치인 및 일부 사회단체 등이 오직 저 하나를 목표로 해서 수 많은 정치쟁점과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공격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정치적인 갈등에 마침표를 찍어 주신 것입니다. 또한, 지역 현안 사업들에 대해서도 확고한 의사를 표시해 주셨습니다. 저는 2013년에 있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이번 선거의 주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역시도 시민여러분들의 의사는 확고했습니다. 작년부터 이번 선거까지 수도 없이 근거 없는 의혹들을 제기하며 정원박람회를 반대해온 세력들이 있었지만 우리 시민들께서는 저에 대한 과반수가 넘은 지지로 그들의 주장을 물리치고 흔들림 없는 성공 개최를 지지 해 주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반대의 목소리도 경청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언제나 같이 하겠습니다. 다만, 더 이상 시민의 뜻을 거스르며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소수 개인들의 작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갈등을 야기 시켜 우리 순천발전을 저해하는 일이 생긴다면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단호하게 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4년 전, 저는 민선 4기 순천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동안 시정의 공백과 실추된 우리시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시민여러분께 원칙과 기준을 반듯하게 세워 순천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지난 4년 동안 지역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만들기 위해 온 에너지를 쏟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어느 한 두가지 분야가 잘 되어서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것입니다. 저는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미래 도시의 비전을 빠르게, 그리고 올바르게 정한 것에 대하여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미래의 도시는 생태와 문화를 두 축으로 해서 다른 분야들이 골고루 발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 큰 틀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시는 짧은 시간 안에 도시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성장 잠재력도 키웠습니다. 무엇보다 흐트러진 시정의 기초가 반듯하게 세워졌습니다. 더욱이, 대한민국 정부와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주목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분야에서 우리시가 펼치는 정책이 전국의 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시민여러분들이 만들어 내신 것입니다. 저는 이 같은 대단한 일을 짧은 시간내에 이루어 내신 자랑스러운 시민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 순천은 어렵게 만들어낸 이러한 기반위에서 미래를 향한 한 단계 더 새로운 도약을 해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순천의 미래를 위해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하고 우리 시민들의 에너지를 한곳으로 모으는 지혜와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결단과 의지가 없다면 우리 순천은 애써 다져놓은 기틀이 무너지고 경쟁력이 현저하게 뒤떨어지는 도시로 주저앉게 될 것입니다. 이 점을 우리는 깊이 인식하고 뜻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천의 제 정치세력들에게도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지난 4년 동안 충분하게 순천이 가야 될 방향에 대하여 서로 주장을 했고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의 결정과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젠 순천의 미래를 위해 우리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갑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향후 2~3년은 우리시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민선5기는 민선4기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새로운 사업을 계속해서 벌여 나가는 것보다 지금까지 시작해 놓은 일을 잘 마무리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나 공무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시민 모두가 서로를 섬기는 자세가 대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 사회 전체 분위기는 모두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서 무엇인가를 해내는 리더십들만 논의되고 그와 똑같은 가치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팔로우십에 대하여는 무관심 했었습니다. 가정이든 사회든 섬김을 하는 사람 따로 섬김을 받는 사람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민선5기 시정은 바로 서로 섬기는 팔로우십에 기초를 두고 전 조직의 활성화를 이루어낼 계획입니다. 시민여러분들 모두 우리 같이 서로를 섬기면서 가장 멋진 순천시로 만들어 갑시다. 이번 민선 5기 시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 정원박람회는 그 자체가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정원박람회는 우리시 미래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남도의 끝자락 조그만 도시가 문화, 복지,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에너지의 집약체입니다. 이처럼 우리시의 미래를 좌우할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국회, 중앙부처, 전남도, 5대 순천시 의회 등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약속했고 우리시는 국․도비 등 예산을 확보하여 부지매입, 수목확보, 기본 및 실시설계 등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정원박람회 업무를 전담할 조직위원회 설립과 실시설계를 확정하여 정원박람회장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겠습니다. 박람회가 끝난 후 이곳은 우리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으로 남게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가치를 더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것이고, 인구유입 뿐 만아니라 관광산업 등 다양한 후방산업을 비롯한 서비스 산업이 발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입니다. 결국 박람회를 통해 우리시는 주변의 산업도시를 아우르는 친환경 생태도시 녹색성장 선도 도시로 어떻게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야하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 어느 도시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명품도시가 될 것입니다. 또한, 민선 5기 시정은 경제, 농업, 교육, 관광, 복지 등 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우리시는 박람회 개최 이후 소외계층과 청년실업자들을 위한 많은 사회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을 비롯하여 도시 전체는 품격을 갖추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도심축이 형성 될 것입니다. 또한, 해룡산업단지의 추가 개발과 신대배후단지 등과 연계한 후방산업과 천연물 신약개발, 실버산업, 뷰티산업 등 새로운 서비스 산업 발전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농업분야에 IT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농업과 농촌은 더욱 경쟁력 있는 곳으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정주 환경과 박람회장, 순천만, 낙안읍성민속마을 등 생태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생태체험관광지로 개발되며 창의적인 관광마케팅 전략으로 관광객을 유인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육환경개선과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여 교육도시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입니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도서관을 전문화, 특성화시켜 전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전남 동부권 통합시대를 대비하여 지역간의 효율적인 협력과 소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여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 산하 공직자 여러분! 저는 선거기간 중 시민들에게 약속 드린대로 순천의 복지, 문화,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도 치우침 없는 고른 발전으로 주민소득 4만불 수준의 삶이 보장되는 문화와 생태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정주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약속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자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난 4년 동안 우리 27만 자랑스러운 시민여러분의 위대함과 1,300여 공무원의 우수한 역량을 보았습니다. 더욱이, 우리 순천은 오랜 역사속에 전승되어 온 순천인의 위대한 혼이 시민의 가슴속 깊이 내재되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준 높은 시민과 순천의 혼이 함께 하는 우리의 내일은 정말 희망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우리 순천을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갑시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내빈여러분! “순천은 우리의 희망이요,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동북아 시대 발전의 원천은 바로 이곳이며 다가올 세계 명품도시 순천의 주인은 바로 시민 여러분입니다.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순천의 미래를 위해 다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사심 없이 깨끗한 시정을 펼치고 시민 편에서 시민을 생각하며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세계속의 보석처럼 멋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해 주신 많은 내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미디어코리아뉴스 조광제 기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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