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인모델 당당한 워킹에 광주 노인 ‘환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서 중국노인 패션쇼 열어
기사입력 2010.06.28 07:34 조회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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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합여가시설인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전통 중국의상 패션쇼가 열려 이용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중국만명노인 광주초청행사’ 중 하나로 6월부터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펼쳐지고 있는 ‘중국전통의상 패션쇼’에서 중국 노인모델들의 세련된 워킹과 화려한 의상에 건강타운 회원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1차로 지난 15일 중국 아마추어 모델워킹동호모임인 ‘금색연대’ 소속 50여명이 펼친 패션쇼에는 젊은층 못지않은 당당한 모습의 모델들이 화려한 시대별 지역별 중국 전통의상 180여벌을 선보였다.

패션쇼에서는 당나라예술단 의상, 전통 왕실 의복, 몽골족 전통 의복, 치파오 등 개성과 볼거리가 다른 여러가지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의상은 바로 ‘치파오’. 황금색, 청록색, 빨강색 등 고운 원색 비단에 금사를 수놓은 화려한 치파오는 양 옆이 길다랗게 트인 여성스럽고 매혹적인 의상이다.

젊은 프로모델 못지않은 포즈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회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모델들은 전문 패션모델들이 아닌 교수, 의사, 공무원 등 중국의 퇴직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노인 모델들이어서 더욱 이채를 띠고 있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중국 노인들의 위상을 드높이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최고령 참가 모델 왕쥐화(王鞠華·74·여·싱가포르 환경보호고학기술유한공사 사장)씨는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계발이 젊게 사는 비결이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에 화답하는 무대로 남구·동구·북구노인복지관 회원들이 우리춤과 스포츠댄스, 장수춤 등 다채로운 공연무대를 선보여 양국 노인간 화기애애한 문화적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노인패션쇼를 총 지휘한 우디(吳迪·63·여·중국북경실용미술전문학교)교수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 대해 “한국에 아주 좋은 노인시설이 있다고 들었는데, 직접 보고 무대에도 서게 돼 영광이다”며 “우리처럼 열심히 걷고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즐겁게 생활하다보면 광주지역 노인들도 우리보다 훨씬 더 젊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전통패션쇼’는 2차로 오는 29일에도 오후4시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체육관에서 펼쳐지며, ‘한중노인문화교류’ 행사는 오는 10월까지 수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코리아뉴스 조양연 기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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