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순천만을 “들었다 놨다”
<폴 포츠 내한공연>은 순천만 국가정원 잔디마당 특설무대
기사입력 2016.10.19 08:14 조회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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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제의 성공적인 행보에는 또 다른 기적 지난 10월 15일(토) 순천시 시민의 날을 시작으로 개막 된 ‘2016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가 오늘로 4일째에 들어섰으며, 오는 22일(토)까지 이어진다. 첫 날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로 시작 된 음악제는 순천만 국가정원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1만 여명에 육박하는 관객들의 열렬한 환성 속에 어떤 곳에섣 느낄 수 없는 감동과 환희를 느낄 수 있었다. 18일(화)에 펼쳐진 <폴 포츠 내한공연>은 순천만 국가정원 잔디마당 특설무대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 상황에 다다르는 그야말로 구름 같은 관객이 몰려들어 ‘폴 포츠, 폴 포츠’를 연호하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음악제의 성공적인 행보에는 또 다른 기적의 요인이 숨어있다. 그것은 바로 순천시민의 예술에 대한 진한 사랑과 성숙한 공연매너이다. 지난 15일(토)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와 18일(화) <폴 포츠 내한공연> 모두 2시간에 이르는 공연 동안 관객들은 조금의 불미스러운 행동 없이 공연에 몰입하며 자리를 뜨지 않는 성숙한 공연 매너를 보여주었다. 요즘 서울을 비롯한 문화의 중심도시 역시 공연장에 사람들이 들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특히 클래식 공여는 더욱 심각한 상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2016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에서 보여준 순천시민들의 열정적인 문화예술의 사랑과 참여의식은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것 이었고, 영원히 클래식은 살아 있으며, 그곳의 중심이 대한민국 순천이라는 것을 입증한 하나의 사건이자 시작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 가을 자연의 최고의 선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펼쳐진 ‘2016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순천만을 연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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