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보건소가 올바른 걷기 붐 조성을 위해 지난 26일 새해 첫 ‘올바른 걷기 체험교육’을 갖고 ‘마을 걷기 리더자 100명 양성’에 나섰다.
마을 걷기 리더자는 2016년 한 해 동안 걷기 마을로 선정된 이장ㆍ부녀회장들로 올바른 걷기를 직접 체험해 보고, 지역 주민들에게 그 기술을 전파하는 등 건강걷기 붐 조성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기존 행정 주도의 걷기 운동을 주민 주도형 걷기 운동으로 전환해 매년 100명의 걷기 마을 리더자를 양성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200개의 걷기 마을에서 200명의 리더자를 배출했으며, 이들 리더자를 중심으로 각 마을별 ‘1주일에 5일 30분 이상 함께 걷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왔다.
그 결과 2015년 기준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걷기 실천율 42.8%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6%p 향상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 걷기 붐 조성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515개 전 마을에 걷기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새해에는 더 많은 군민이 건강 걷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