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검찰 뒤의 대통령 입김 느껴져
2010.04.15 07: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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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14일 검찰이 최근 진행중인 한명숙 전총리의 별건 수사에 대해 “(수사의) 배후에 이명박 대통령의 입김이 느껴진다”며 “이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수사를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에서 “많은 국민들은 누군가가 정치권의 핵심이 이렇게 요구하고 시키니까 검찰이 마지못해서 한 게 아니겠느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공정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별건 수사는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고 선거후에 문제가 있다면 특검을 통해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지방선거 이후에) 국회 특검을 받아서라도 결코 정치검찰의 행태를 없애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주문했다.
단일화와 관련, 김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 그리고 김문수 도지사의 실패한 경기도정을 심판해야 된다는 대의보다 더 중요한 게 없다”며 “반드시 그것을 이루기 위해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5+4연대에 맡겨놨으니까 어떤 방법으로 정하든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따라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심의 바로미터는 서울, 경기, 인천인 만큼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며 “특히 경기도가 이명박 정부를 꼭 빼닮은 리틀MB라는 별명을 가진 김문수 지사의 좌충우돌하는 철부지 도전, 심판, 이것이 선거에서 아주 중요한 핵심 포인트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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