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유지 받들어 지방자치 성공모델 창출”
2010.04.14 0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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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13일 서울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참배에는 권노갑.김옥두.윤철상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박 후보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 독재와 싸운 김 대통령이 열망했던 것 중 하나가 지방자치였다”며 “김 대통령이 희망했던 지방자치의 성공적 모델을 전남에서 창출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날 오후 광주학생독립운동 애국지사인 고 이광춘 여사의 빈소인 광주 보훈병원을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사진> 당시 광주여고보 학생이었던 이 여사는 광주학생운동의 각종 시위에 앞장서다가 체포돼 고문과 수감생활을 했던 애국지사로 지난 12일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한편 박 후보는 13일 제91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청사가 사라질뻔 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07년 7월 상하이를 방문, 당시 시진핑 상하이 당서기(현 부주석)로부터 도시 정비 계획에 따라 임시정부 청사가 헐리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깜짝 놀라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헌법 전문에 명기된 건국이념과 법통이 살아있는 장소다. 반드시 보존해야한다고 요구했고, 시진핑 서기가 청사 철거를 즉석에서 철회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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