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갤러리에서 ‘얼굴’을 주제로 한 어린이 테마 기획전 개최
2010.02.19 08: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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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가시지 않은 요즘, 방학인데 집에만 있기는 갑갑하고 야외로 나가자니 추위 때문에 망설여지는 부모님이라면 이번 주말, 을지한빛거리로 나서보자.
서울시는 서울 도심 한복판,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인 을지한빛거리 내‘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어린이 테마기획전 ’네 개의 얼굴’을 2.18일부터 3.10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을지로 2가 기업은행 뒤편 지하차도를 활용해 만든 한빛미디어갤러리는 지난해 12월 개장한 최신 디지털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 및 쌍방향 미디어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를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만질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왔으며 그동안 상설작품 4점과 오프닝 초대작가전 6점을 전시해왔다.
한빛미디어갤러리는 오프닝 초대작가전을 마치고 봄방학을 맞아 2월 18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테마기획전 ‘네 개의 얼굴‘을 전시한다.
서울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이화여대, 한양대, (주)지엘어소시에이츠가 공동제작한 작품들로 얼굴을 주제로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이색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네 개의 얼굴’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4점으로 아이들이 테이블 위의 주사위를 직접 던지면 육면체의 움직임에 따라 테이블의 색깔과 무늬가 변화하는 영 ‘페이스큐브’, 촬영된 공 형태의 얼굴 이미지를 소리로 튕겨 주변의 볼들을 찌그러뜨리는 게임인 ‘페이스볼’, 관람객이 손을 움직이면 손의 움직임에 따라 벽면에 부착된 우드 블록이 말을 하듯 입을 열고 닫으면서 빛과 소리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바블바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열매에 녹음을 하고 볼을 흔들면 녹음된 자신의 말이 다양하게 변형되어 재생되는 동화 속 나무인 ‘소리열매’ 등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전은 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디어아트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이색체험의 장으로 부모님들의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한빛미디어갤러리를 미디어아트 전시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관람요금은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오후 9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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