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략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대폭 확대
2012.01.25 2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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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교육과정과 산업현장간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예산업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12년도부터 취업연계 특성화과정 5개분야를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 나노 인쇄전자, 뿌리산업 등 10대 전략산업 전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대폭 확대하여 추진한다.
현재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배출되는 10대 전략산업분야 인력은 매년 3,000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업이 즉시 필요로 하는 정예인력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 도가 중점 육성하는 전략산업 소요인력과 대학의 정규 학과편제가 일치하지 않는 데다가 대학의 교육과정은 여전히 이론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업현장에서 당장 활용할 수 없다는 근본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2012년부터 전략산업분야에서 특히 요구되는 소재·기술의 융복합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업맞춤형 융복합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대적인 인력양성 지원사업에 나서기로 하였다.
먼저 ‘12년도에는 전국최초로 지자체가 지원하는‘취업연계 특성화과정’7개 과정을 개설한다. 취업연계 특성화과정은 대학이 도내 기업이나 연구기관과 졸업생 취업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교육내용을 반영한 커리큘럼에 따라 학과를 운영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며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은 교육과정 졸업생의 100% 또는 일정비율을 채용할 의무가 있다. 과정운영에 따른 비용은 국비·지방비로 기준액의 70%를 지원하고 참여기업과 대학이 30%를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재학생 장학금은 취업확정인원의 경우 등록금의 90% 이내를, 취업조건 인원은 등록금의 60%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12년 1학기에는 조선(군산대), 탄소(전북대,전주대), LED(원광대), 인쇄전자(전북대), 식품(전북대,원광대) 등 5개 분야에서 석사과정 4개, 학사과정 3개, 총 7개 과정 103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2월중 추가 공모를 통해 3~5개 과정을 추가 선정하여 2학기부터는 10개 과정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분야 전문인력양성사업도 지난해 신규로 선정된 국가공모사업 3개 과정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OCI, 넥솔론, 솔라파크코리아, 현대중공업(풍력), KM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대기업이 소재해 있는 강점을 활용하여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태양광·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가공모사업 3개 과정(전북대 연료전지, 전북대 풍력, 군장대 태양광)이 추가로 선정되어 ‘12년부터 본격 추진됨에 따라 태양광분야 3개 과정, 풍력분야 4개 과정, 연료전지 1개 과정 운영을 통해 연간 530여명의 정예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지난해 4월 개소한 전북대 태양광 특성화대학원의 경우, OCI(소재)·알티솔라(박막)·비봉E&G(모듈)·다쓰테크(시스템) 등 4개 기업과 과정별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중에 있으며, 풍력분야에서도 현대중공업 등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융복합과정으로 ‘풍력-전력그리드 연계기술 기초트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고 입사후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산업분야 전문계고 지원사업도 신규 추진된다. 먼저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의 장비 및 연구인력을 활용하여 인쇄전자 등 나노기술 교육을 습득하도록 한 후 관련기업에 취업시키는 ‘첨단나노분야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이리공고 등 도내 특성화고 10개교와 (주)엘지에스 등 기업 10개사가 참여하여 3학년 학생 40명을 선발하여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에서 6개월 과정으로 나노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생은 관련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대표적인 3D업종으로 인식되어 현장 전문인력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분야에서도 신규시책사업으로 전문계고 졸업생의 대학지원을 지원한다. 도내 뿌리기업에 취업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속적인 학업을 통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선취업후 야간대학 진학을 지원하는‘뿌리기업 선취업 후진학 지원’사업을 추진, 올해에는 현장기능인력 40명의 대학 진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군산 새만금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시범 프로그램 운영도 추진된다. ‘12년에는 우선 산학융합 캠퍼스 인프라 구축과 병행하여 산학융합촉진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통해 2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며, ‘15년 이후는 정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연간 1,0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이다.
이밖에도 전북도는 탄소소재, IT융합·시스템반도체, LED융합, 항공우주기술, 디스플레이 분야 등에서 300여명의 전문인력 양성과 전북테크노파크 등을 통한 재직자 교육훈련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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