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하향 조정
2010.01.09 09: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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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10년 1월 8일자로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 금호석유화학㈜,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금호렌터카㈜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였다. 또한 소속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부정적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하고, 매각대상인 금호렌터카㈜의 신용등급은 점진적관찰(Evolving) 대상에 등록하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9년 12월 30일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였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채권금융기관은 2010년 1월 6일자로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하였다. 또한, 금호석유화학㈜ 및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 간에 은행권 보유채권의 만기연장 및 회계법인 실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율협약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주력 계열사의 워크아웃 및 자율협약 상황과 함께, ㈜대우건설 관련 Put-Back Option 행사규모(약 4조 2천억원),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로의 매각 수준 및 이에 따른 예상 매각손실 등을 감안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전반적인 신용도 및 재무안정성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로 분석된다. 또한,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된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에 대한 타 계열사의 직·간접적인 지원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한국기업평가는 해당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였다.
또한, 한국기업평가는 워크아웃 및 자율협약 대상 업체의 채권금융기관 간 만기연장을 포함한 채무조정 수준, 회계법인 실사 결과 및 그룹의 구조조정 정도와, 이러한 사항들이 그룹 전반과 개별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소속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부정적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하였다.
한편, 금호렌터카㈜의 신용등급은 대한통운㈜의 연대보증 의무가 존재하는 점을 감안하여 대한통운㈜의 신용등급과 동일하게 평가하며, 2009년 12월 30일자로 동사 지분 전량(100%)을 KT-MBK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이 체결되는 등 지분매각작업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여 점진적관찰(Evolving) 대상에 등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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