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당선자, “우리세대가 책임자의 위치에서 일할 때 됐다“강조
2010.06.05 10: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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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의 텃밭인 충남지역에서 당당하게 충남지사로 선출된 안희정 당선자는 이번선거와 관련해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이멱박 정권을 심판하였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당선자는 지난 3일 당선소감을 통해 자신이 충남지사로 선출된 것은 망국적인 지역주의의 굴레를 벗어나는 출발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부모님 세대가 21세기를 위해 키워주고 준비해놓은 세대입니다. 우리 세대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를 이루고, 또한 민주정부 10년 동안 국가경영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세대가 단순한 조력자가 아니라 책임자의 위치에서 일을 할 때가 됐습니다”라며, 자신은 책임자로서의 역할과 역량을 발휘하여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선거에 대해서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고 억울하게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복권이며 위로라고 생각한다”면서 “민주주의와 남북관계를 후퇴시키고 균형발전을 뒤집어엎은 이명박 정권은 이 민심의 소리를 받아들여 반성하고 돌이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 “지방도 선진국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선진국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도 잘 사는 나라입니다. 현재 균형발전의 가장 핵심은 세종시의 차질 없는 건설에 있습니다”라며, 세종시 문제는 충청도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책사업임을 강조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수정안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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