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자 메시지가 또 대량으로 발송되고 있다.
2010.06.01 08: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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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주말을 맞아 괴문자메시지가 또 떠돌고 있다.
[남도방송5/29일 노관규 후보 최측근 4년간 수의계약 1천500건 독식 ”충격“]이라는 문자가 또 떠돌고 있다. 이번에도 대량 발생된 문자메시지인데, 발신자 번호가 제각각이다. 722-1004라고 찍힌 발신번호는 연향동 소재 순천 소망교회였다.
또한 휴대폰 번호로 나온 번호는 서울에 거주하는 평범한 여학생이었다. 아이러니 한 것은 다-선거구 이종철 민주당 시의원 후보의 번호도 발신번호에 찍혀있지만 확인해본 결과 이 모두가 괴문자에 악용된 번호이며, 모두가 피해자인 셈이다.
누가 누구를 위해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는지는 누구라도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참으로 도를 넘는 행위이며, 혼탁선거의 끝을 보여주는 것 같다.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믿게 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남의 발신번호 까지 도용해서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는 행위는 중대범죄행위에 해당될 것이다.
경찰과 선관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철저하게 조사하고 3-4일 동안 계속되고 있는 이와 같은 선거범죄를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어떤 과정으로 라도 선거에서 승리만 하면 된다는 식의 구시대적 발상의 선거문화는 사라져야 할 것이며, 우리 순천시민이 빠짐없이 투표에 나서 심판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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