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관철음모’ 폭로 기자회견
2010.05.28 08: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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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지지를 위해 2009년 12월 급조된 조직인 ‘충청 르네상스21’의 충남대표 이걸재는 그동안 조직이 해왔던 활동상황과 문건을 공개하는 양심선언을 하였다.
이걸재 충남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이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말살의 실체를 밝히고 국민 앞에 진실이 무엇인지 고백하는 것이 진정으로 참회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임대표로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이 되지 않으면 아무런 정치활동도 할 수 없는 박태권 전 충남지사를 선임하여 정부의 입맛대로 조정하기 쉽도록 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충청 르네상스21’은 월 1회의 행사를 충남지역에서 개최하여 국무총리실 김창영 공보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실, 청와대 비서실로 직접 보고하는 등,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깊숙이 개입됐음을 폭로했다.
그는 “충청 르네상스21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동안 자의로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한 단체는 제가 알기로는 전혀 없으며, 전무하다”고 밝히고, 정부가 짜준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꼭두각시일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악한 세종시 말살음모가 만천하에 공개됐다”며, “이명박 정부가 온갖 감언이설로 꼬드겨 수정안 지지단체들을 급조해 놓고는 마치도 국민에게는 수정안지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조작해 왔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현 정권의 공작정치와 흑색선전은 군사독재시절 못지않다면서, 오늘 드러난 진실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감사원은 국무총리실에 대한 회계감사와 업무감사를 통해 예산집행 내역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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